10월의 프린지 주제는 ' 예향본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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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향본색(藝鄕本色)
가을은 깊어가고, 예술은
가을은 깊어가고,
예술은 익어가고
예향본색(藝鄕本色)
꽃향기는 짙어도 이내 사라지고
과일향기는 은은하지만
오래 갑니다.
과일향기가 은은하고 깊은 이유는
농부들의 땀과 햇빛,별빛.달빛,
풀벌레들의 울음소리가
육화되었기 때문입니다.
나무들이 제몸의 푸른빛을
가을 하늘에 풀어놓으면
광주사람들은 잘익은 과일처럼
예향본색(藝鄕本色)을 드러냅니다.
음표를 고르던 작곡가,
몸짓을 다듬던 무용가,
물감을 뒤섞던 미술가,
곡조를 맞추던 연주가.
모든 예술가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10월 프린지 페스티벌.
마음껏 즐기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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